최근 계속된 정신 이상 징후 밝혀져
[헤럴드경제] 독일 ‘뮌스터 차량돌진’ 사건이 정치적 테러와 무관한 정신 이상자의 무차별 살상 시도였던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州)의 헤르베르트 로일 내무장관은 “용의자가 (정신)이상이라는 많은 단서가 나왔다. 독일인에 의한 단독범행”이라고 전했다.
뮌스터 경찰 책임자인 한스 요아힘 쿨리쉬도 “범행 동기는 용의자 본인에게 있다”고 발표해 용의자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
| [사진=AP연합뉴스] |
CNN은 독일 당국이 이번 사건을 이슬람과 정치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용의자 개인의 신상 배경에 대해 독일 당국이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용의자는 전날 오후 밴 차량을 타고 구시가지의 한 레스토랑 앞 야외 테이블에 나와 있는 시민들에게 돌진했다. 이번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는 등 20여 명이 크게 다쳤다.
용의자는 자우어란트 출신의 48세 남성으로 최근 뮌스터에서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슈피겔 온라인에 따르면 프리랜서 산업 디자이너인 용의자는 최근 몇 년 간 이상한 행동으로 이웃과 갈등을 겪어왔다. NTV 방송은 그가 2014∼2015년 께 도끼로 가족에게 위협 한 적도 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권총으로 자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