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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정보보호감독기구 “소셜미디어, 사용자 ‘실험실 쥐’ 취급”
[헤럴드경제] EU정보보호감독구기(EDPS)는 최근 페이스북의 사용자 데이터 유출 사건과 관련해 소셜 미디어가 사용자를 ‘실험실 쥐’ 취급 했다고 일침을 가하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6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EDPS의 데이터 보호 감독원 지오바니 부타렐리(Giovanni Buttarelli)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울타리 안에 갇힌 ‘실험실 쥐’로 취급받으면서 일거수일투족을 모니터링 당한 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유출건과 관련해 “마크 주커버그는 (사용자 정보보호와 관련된) 앞으로의 변화를 확실히 해야한다”면서 “단순히 문서상으로가 아니라 실질적인 개인정보보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

부타렐리는 “캐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 관련 데이터 오용 뿐만아니라, 다른 회사과 관련된 사례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광범위한 규모의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소셜미디어)업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페이스북이 데이터 유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 수가 5000만 명이 아닌 87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연계됐던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당초 5000만명이라는 예상을 깨고 8700만 명의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를 갖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추정이 나오면서 페이스북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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