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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뇌졸중 환자 재활치료 빠르면 빠를수록 도움


뇌졸중이 발병하면 뇌세포 손상을 겪게 된다. 뇌세포의 손상은 다양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운동장애, 감각장애, 실어증, 의식장애, 인지 기능 저하 등의 신경증상이 발생한다. 상당수 환자는 후유장애가 남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뇌졸중 재활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기능적 회복을 통해 발병 이전의 역할을 되찾게 해 일상생활로 복귀시키는 데 있다.

-뇌졸중 환자는 어떤 재활 치료를 받게 되나.
▶손상된 뇌 기능의 회복을 위해 중추 신경계 발달 치료를 한다. 환자의 근력ㆍ근지구력 향상을 위해 침상ㆍ휠체어에서 이동 훈련과 보행 운동 치료를 실시한다. 환자의 손 기능과 일상생활 동작의 향상을 위해 작업 치료도 실시한다. 가령 머리 빗기, 상ㆍ하의 입고 벗기 등 환자가 일상생활 동작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하(삼킴)장애는 뇌졸중 생존자 중 30~50%에서 발생한다. 음식물의 기도로 들어가 폐렴, 영양부족, 탈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한 치료와 언어장애 치료도 병행된다.

-뇌졸중 환자가 일상생활에 복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뇌졸중 환자는 발병 3개월 내에 가장 많이 회복한다. 이 기간에 회복 가능한 기능의 90%까지 회복된다. 회복 과정은 발병 후 최대 2년까지 계속된다. 때문에 재활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도움이 된다. 그러나 뇌졸중 환자가 언제쯤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환자의 병변 위치, 입원 당시 기능 수준, 인지ㆍ언어ㆍ학습 능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동반 질환이 여러 개이거나 심하면 예후가 좋지 않다.

-뇌졸중 재활 치료 시 합병증은.
▶내과적 합병증은 재활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약 60%에서 발생한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뇌졸중 재발은 물론 흡인성 폐렴, 요로감염, 심부정맥 혈전증, 골다공증, 간질, 우울증 등이 있다. 그 밖에 어깨 통증,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낙상 등이 나타난다. 재활 치료가 합병증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도움말:소윤수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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