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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만린 선생’ 정릉 자택 미술관 된다
한국 추상조각 개척자
서울 성북구와 협약식


한국 추상 조각의 개척자로 불리는 조각가 최만린<사진> 선생의 정릉 자택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서울 성북구와 조각가 최만린(서울대 교수ㆍ83) 선생은 오는 10일 성북구청에서 ‘최만린 미술관’개관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2018년 하반기까지 작가의 숨결이 깃든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공립 작가미술관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각가 최만린,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김보라 성북구립미술관장 등이 참석하며, 최만린 작가와 성북구청을 각각 협약 주체로 ‘최만린 미술관’ 개관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최만린 미술관’ 개관목적 ▷협약 당사자 규정 ▷최만린 자택의 공립 미술관화에 관한 사항 ▷ 작품 기탁에 관한 사항 ▷ 조례 제정에 관한 사항 등이다.

성북구는 최근 지역 근현대 예술가들의 집터 보존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최만린 작가의 정릉 자택의 매입절차를 마쳤다. 정릉 자택은 작가가 1988년부터 30년간 거주해온 생활 및 작업공간으로 작가의 삶과 창작세계가 오롯이 깃들어 있다.

협약식 이후에는 ‘최만린 미술관’ 개관을 위한 리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만린 작가는 구에 작품과 자료를 우선적으로 기탁하고, 향후 가장 적합한 형태의 절차를 밟아 작품을 기증할 계획이다.

조각가 최만린은 1935년생으로 한국 근현대 조각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에서만 50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최만린 미술관’으로 변신하는 정릉 자택에서는 30년을 살았다.

한편, 성북구립미술관 분관 ‘최만린 미술관’은 서울시 성북구 정릉에 소재하여 부지면적 330㎡, 연면적 231㎡ 지상 2층 규모로 리모델링을 거처 2018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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