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노숙인ㆍ쪽방주민 결핵무료검진 연 4회로 확대
-결핵발생률 2015년 1.1%→2017년 0.8%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시는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결핵 검진을 연 2회에서 4회로 늘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대한결핵협회 ‘누숙인 결랙점진의 성과 및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일반 인구의 결핵 유병률은 인구 10만명당 84.9명인데 비해 노숙인의 유병률은 182.3명으로 약 2.14배 높았다.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관리가 절실한 이유다.

[사진제공=서울시(쪽방촌 결핵검진 현장)]

이에 시는 우선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역, 영등포역, 돈의동 등 5개 지역에서 대한결핵협회ㆍ다시서기종합센터ㆍ남대문쪽방상담소 등과 함께 노숙인 700여 명과 쪽방 주민 1300여 명 등 총 2000여 명을 검진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16.8% 늘어난 수치다.

시는 결핵검진 참여 확대를 위해 노숙인종합지원센터 2곳, 일시보호시설 4곳, 쪽방 상담소 5곳에 검진 안내문을 붙이는 한편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직접 배부해 적극 알릴 예정이다.

검진 장소에서는 전문의가 엑스레이를 찍고 현장 판독한다. 결핵증상이 있는 사람은 객담 검사도 한다. 또 결핵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결핵 전문병원인 서북병원으로 옮겨 입원 치료할 예정이다.

오성문 자활지원과장은 “노숙인과 쪽방주민에 대한 정기적인 결핵 검진과 예방 노력으로 결핵 발생률이 2015년 1.1%에서 지난해 0.8%로 감소했다”며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검진을 실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