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A(57)씨는 전날 오후 5시 15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주거지에서 어머니 B(79)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를 먼저 보냈다”고 연락한 뒤 스스로 흉기로 목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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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로부터 연락을 받은 A씨 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치매를 앓던 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병간호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확히 몇 년 동안 어머니 병간호를 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어머니를 부양하기가 힘들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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