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EPL팀끼리 대결로 흥미를 모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이 맨시티를 완파하며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고지를 차지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는 AS로마(이탈리아)에 4-1로 안방에서 대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이날 위르겐 클럽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모하메드 살라의 원맨쇼에 힘입어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한 맨시티에 3-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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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12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침착하게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로써 리버풀은 11일 맨시티의 홈에서 8강 2차전을 벌이는 가운데 2004-2005시즌 우승이후 13년 만의 정상 탈환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친 리버풀이 안방에서 맨시티의 기세를 꺾었다.
리버풀은 전반 12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침착하게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전반 20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추가 골로 2-0으로 달아났고, 전반 31분 살라의 패스를 받은 사디오 마네가 쐐기 골을 넣으면서 3점 차 대승을 자축했다.
또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행운의 상대 자책골 2골과 헤라르 피케,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을 묶어 에딘 지코가 한 골을 만회한 AS로마(이탈리아)에 4-1 승리를 낚았다. 양팀은 오는 11일 로마의 안방에서 8강 2차전을 벌인다.
리오넬 메시와 수아레스를 투톱으로 내세운 바르셀로나가 홈팬들의 응원 속에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공격 주도권을 잡고도 로마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바르셀로나가 전반 막판 행운의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 38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문전으로 침투한 메시에게 패스한 공을 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가 걷어내려다 공이 자기 쪽 골문으로 향한 것. 바르셀로나의 대승을 예고하는 로마의 자책골이었다.
로마는 후반 10분에도 코스타스 마놀라스가 상대 공을 걷어내던 공이 자책골이 되면서 0-2 리드를 허용했다.
2-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14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피케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3-0을 만들었다.
로마는 후반 35분 지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43분 수아레스가 쐐기 골을 꽂으면서 4-1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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