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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총격 30대 여성 ‘신원 확인’…유뷰트 광고수익에 불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3일(현지시간) 유튜브 본사 건물에 총격을 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성의 신원이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어 당국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총격 용의자는 나심 아그담(Nasim Aghdamㆍ사진)으로 30대 여성이다.

그의 총격을 받고 부상당한 이는 3명. 저커버그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는 4명의 환자가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총격을 입었고 나머지 1명은 총격이 아닌 다른 이유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심 아그담(38)은 유튜브에서 본인을 채식주의자이자 동물애호가로 소개했다.

그는 약 3년전 유튜브에 올린 자신을 소개하는 동영상에서 이란어로 “나는 정신, 육체적으로 병이 없지만 질병과 무질서, 일탈이 가득하고 불의가 지배하는 행성에 산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동영상에서 그는 “2009년부터 동영상을 만들었는데 내 작품은 최고다”라고 말했다.

그는 홈페이지에도 “나는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스스로 모든 동영상을 제작한다.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조회 수, `좋아요` 수를 살 수 있지만 내 계정의 이런 숫자는 조작하지 않은 진짜다”라고 적었다.

지난해 2월에는 자신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구독자수가 줄고 있는 것에 대해 유튜브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또 “조회 수가 30만회인데 수입은 0.1 달러인가?”라면서 유튜브의 광고 수익에 대한 불만도 홈페이지에서 드러냈다.

그가 올린 동영상은 정치, 종교적인 내용 대신 세상 전반에 대한 비판과 동물 학대를 고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자기소개 동영상에서 아그담은 이란 북동부 우르미예 지방에서 태어났으며 이후 미국으로 거처를 옮겼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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