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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날아오른 머스크의 꿈…스페이스X, 두번째 재활용 로켓 발사
‘팰컨 9호’ 로켓 이륙 성공
과학 장비 실은 화물 캡슐 탑재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두번째 재활용 로켓을 발사했다.

화물 캡슐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 9호’ 로켓은 2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를 무사히 이륙했다.

[사진=AP연합]

스페이스X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된 팰컨 9호 로켓은 지난해 8월에 발사된 바 있다. 화물 캡슐 드래곤도 지난 2016년 4월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왕복 비행한 전력이 있다.

스페이스X가 로켓과 화물 캡슐을 모두 재활용한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맺은 16억달러 규모의 위탁 운송 계약에 따른 것으로, 이날 쏘아올린 화물은 14번째다.

화물 캡슐에는 우주인을 위한 식량, 뇌우 현상을 연구하고 우주공간에서의 의약품 개발을 실험하는 것을 포함한 각종 용도의 과학 장비가 실려있다. 총중량은 2600㎏에 달한다.

로켓과 화물 캡슐은 값비싼 다수의 부품들이 투입돼 있지만 통상적으로 임무를 마친 뒤에는 해양에 버려져왔다. 우주 비행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려는 것이 이번 재활용 로켓의 취지다.

제시카 젠센 스페이스X 드래곤사업부장은 “진정으로 대단한 것은 재활용이 표준이 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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