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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진짜’ 삼성 보도 시작…“두렵지만 끝까지 간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삼성과 언론의 유착관계를 추적해온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1일 방송에서 언론사 간부와 장충기 전 삼성 사장이 주고받은 문자를 추가 공개했다.

앞서 언론사 간부들이 삼성 측에 보낸 문자를 한 차례 공개해 삼성의 언론 관리 실태를 폭로했던 스트레이트는 이날 방송에서 관련 문자를 추가로 공개했다.

스트레이트는 경제지 등 유력 매체 편집국장, 논설고문 등 간부급 언론인들이 장충기 전 사장과의 밀월을 의심케 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공개된 문자에는 이들 언론인이 “베풀어주신 은혜 감사하다”, “항상 넓고 깊은 배려에 감사하다” 등 보기에도 낯 뜨거운 표현들이 그대로 나온다.

특히 이같은 문자를 보낸 언론인들 일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결정을 비판하는 등의 칼럼, 논설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한 경제지 논설고문은 이 부회장 구속수사에 대해 “법원이 이재용의 도주를 우려했다면 소가 웃을 일… 구속재판은 위헌적”이라는 내용의 논설을 쓰기도 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돈을 써야 할 곳, 안 써야 할 곳을 분간하라’고 했다는 이건희 회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삼성은 지금 돈을 어떻게 쓰고 있나. 혹시 판단이 흐려진 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앞서 주 기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는 예고편이었습니다”라며 “진짜 삼성 보도를 이제 시작합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두려움도 있지만 끝까지 가보겠습니다”라며 스트레이트에서 뵙겠다며 글을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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