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부활 메시지에서 “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을 보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한 뒤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발표한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ㆍ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화가 한반도 지역의 화해와 평화를 진전시키길 바란다”며 한반도 상황을 별도로 언급했다.
[사진=AP연합뉴스] |
교황은 “(대화에)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한민족의 안녕을 증진하고, 국제 사회에서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혜와 분별을 가지고 행동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메시지에는 오는 4월 27일로 확정된 남북 정상회담, 오는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를 둘러싼 역사적인 대화가 성공을 거둬,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교황의 소망이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