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교육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대치동에 소유하고 있던 래미안 대치팰리스(94.49㎡)를 최근 23억7000만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김 부총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아파트(134.55㎡) 한 채만 남게 돼 다주택을 보유한 고위 공직자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김 부총리는 대치동 아파트 때문에 지난달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등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집값 상승 혜택을 본다는데 자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 김 부총리도 대치동에 거주하지도 않는 아파트를 갖고 있지 않나”라고 묻자 “극단적인 오해다. 팔려고 부동산에 내놓은 지 좀 됐다”고 답변했다.
김 부총리는 또 ‘강남 집값 폭등의 원인이 외고ㆍ자사고 폐지 등 교육정책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 차관도 강남 집값 문제는 자사고나 외고와는 관계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반박했다.
또 이 의원이 “(집을 내놓았다는) 거짓말하지 마라. 부동산에 제가 어제도 다녀왔는데 매물이 없어 난리다”라고 말하자, 김 부총리는 “제가 왜 제 문제에 거짓말하겠나. 그렇다면 의원님이 저희 집을 좀 팔아달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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