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관련해 전날 ‘천인공노할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호언했던 홍 대표의 핵심측근 류철환(55)씨가 돌연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잠적해 그 배경을 두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씨는 30일 창원시청 공보실을 통해 “오늘 9시 조금 전 류철환씨로부터 기자회견을 무기한 연기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류 씨는 이날 오전 11시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홍 대표와 관련된 폭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전날 류씨는 보도자료에서 “보수 분열 획책하는 홍준표를 탄핵한다”며 “자유한국당 공천과 관련하여 홍준표 도지사 선거 당시 조직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천인공노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준표 대표와 관련 ‘천인공노할 기자회견’을 예고한 류철환 씨가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

한편 2012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홍준표 후보의 핵심 측근이었던 류 씨는 복수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당시 금품을 살포했던 정황이 담긴 USB를 증거로 제시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씨는 현재 잠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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