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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전원 특조위 상임위원 사퇴하라”…세월호 유가족들 분노한 이유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황전원 상임위원 거취 문제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 첫날부터 갈등을 빚었다.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20층 회의실에서 첫 전원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황전원 특조위 상임위원을 출근을 세월호 유가족들이 막아서면서 마찰이 빚어졌다.

29일 오후 포스트타워에서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전원위원회가 열린 후 유가족들이 황전원 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며 퇴장을 막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유가족들이 황 위원의 출근을 막아선 이유는 세월호특조위 출범 당시 비상임위원이었던 황 위원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조사에 반대하며 위원직을 사퇴했던 행적 때문이다.

황 위원은 이후 당시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총선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후보직을 사퇴한 그는 또다시 새누리당의 추천으로 특조위 상임위원에 선출됐다.

유가족들의 사퇴 요구에 황 위원은 유감의 의사를 표했다.

그는 “당시 대통령 7시간에 대한 조사를 방해했던 것은 이에 대한 정치적 함의가 커서 정치적으로 휘말리게 되면 특조위 활동이 제약받을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며 “검찰수사 결과 (세월호참사) 보고가 조작되고 (대통령이) 국정농단의 주범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안 이상 저는 정말로 참담한 심정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황 상임위원의 세월호특조위 활동방해 의혹을 지적하며 황 상임위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했지만 황 상임위원은 세월호특조위 활동방해 의혹에 대해서 적극 부인하며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답을 하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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