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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칠드런 퍼스트 서울’ 만들겠다”
- 출산 공약에 이어 ‘3無ㆍ3有’ 보육 공약 발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29일 ‘3무3유 보육정책’을 발표하며 유권자 공략에 나섰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들이 아이 키우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공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출근하는 부모님의 아이 걱정을 덜어드려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반값` 공공산후조리원·공공난임센터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출산지원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학교돌봄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고 마을돌봄 서비스로 보완하는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정부정책은 주로 저소득층위주의 보육지원을 담당할 수밖에 없다. 이에 다양한 보육수요에 응답해 보육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며 3무3유 정책을 제시했다.

3무는 ▷어린이집 기본보육료 부모 부담 제로 ▷출근시간 아이 맡기는 걱정 제로 ▷초등돌봄교실 미세먼지 걱정 제로이고, 3유는 ▷서울형 돌봄전담사 인증제 도입 ▷틈새ㆍ긴급 돌보미 사회적 기업 확충 ▷마을돌봄 체계 구축 선도 등이다.

내년부터 서울시가 자치구와 협의해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를 100% 지원해 어린이집 유형별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진정한 무상복지’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출근 시간에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가정의 현실을 반영해 ‘미취학 아동대상 아침돌봄거점시설’을 서울시 424개 모든 동에 설치하고, 서울시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등원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등돌봄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없애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돌봄 전담사 양성센터’ 건립 등을 통해 육아 관련 전문 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서울형 인증제를 부과하는 한편, 부모의 갑작스런 출장, 야근 및 질병 등으로 사전신청 없이 당일 서비스 이용이 필요한 경우에 대비한 긴급 돌보미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0개 자치구에서 시행 중인 공동육아나눔터를 2020년까지 25개구로 확대ㆍ운영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다함께)돌봄사업’을 질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우 의원은 “아이를 키우는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놓아두지 않겠다”며 “보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는 엄마ㆍ아빠의 지나친 희생이 없도록 함께 짐을 짊어지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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