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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정 교육재단, 울산대 학생에 ‘통 큰 장학금’
학부생 23명 대상 1인당 2200만원 지급…오연천 총장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대학교는 관정 이종환(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 교육재단이 우수한 학업성적과 바람직한 국가관·세계관·윤리관을 기준으로 선발한 울산대 학부생 23명에 대해 1인당 연간 1100만원씩 2년 동안 2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관정 교육재단은 지난 2015년 울산대 학생 9명에게 495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지금까지 30여명에게 5억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이날 장학생 23명과 간담회를 열어 관정 장학금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을 넘어 국가와 인류 발전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오연천 울산대 총장(앞줄 가운데)과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 장학생들이 울산대 교무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미래 인재가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오 총장은 “관정 선생께서 울산대의 미래 인재 양성에 관심을 주신 것은 대한민국 대학교육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관정 선생의 취지를 이해하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공동체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관정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은 평소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해야 인류의 공동번영을 주도하는 선진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2000년 사재 10억원으로 교육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8000억원을 출연함으로써 아시아를 통틀어 가장 큰 장학재단을 일구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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