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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채영ㆍ김자영, 여자골프 모델로 가장 많이 뽑혔다
상금랭킹 높은 선수 대상 투표 선발
‘2018년 언니들의 반란’ 주역 홍란,
‘미소 천사’ 김하늘-김혜윤도 다선
양수진-안신애-허윤경도 단골 모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지구촌 곳곳을 평정하는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선수들의 노력, 국민의 성원, 스폰서들의 도움 등에 의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LPGA 투어의 선수 홍보 모델이 국내 붐업에 기여하는 공로는 작지 않다.

홍보 모델은 골프 대중화 및 팬과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캠페인과 영상을 통한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에 참여하고, 자선과 재능기부에 앞장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올해는 ‘KLPGA 창립 40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에 나선다.

홍보모델은 직전 시즌 KLPGA투어 상금순위 60위 이내의 선수(해외투어 활동 선수 제외) 중 언론사와 타이틀스폰서, 일반인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대체로 직전 시즌 성적에 비례한다. 다만, 투표로 이뤄지다 보니, 홍보 모델 다운 ‘미소’ 역시 반영된다. 그러나 미소가 아름답다고 해서 뽑히는 것이 아니라, 선결적으로 기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외모 지상주의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최근 10년 간 누가 홍보모델을 가장 많이 했을까.

매년 10~11명 씩 꼽히다 보니, 상금순위 60위 중 30위권 이내에 들면 홍보모델이 될 후보 자격을 얻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사진=윤채영]

10년 간 가장 많이 홍보모델을 한 선수는 윤채영(31)이다. 매년 단골이다. 기량과 외모를 겸비했다는 평가이다. 최근 10년간 한국에서 뛰던 8년 동안 매년 홍보보델을 한 윤채영은 일본(JLPGA) 투어에 진출하느라 작년과 올해 홍보모델을 하지 못했다.

김자영(27)은 데뷔 2년차부터 2016년까지 6년 연속 활동한 뒤 한해 쉬었다가 올해 다시 홍보모델이 됐다. 총 7회로 홍보모델 횟수 2위이다.

[사진=김자영]

‘2018년형 언니들의 반란’을 이끌고 있는 올시즌 1승의 홍란(32)과 늘 해맑은 웃음을 보여 갤러리들 기분을 좋게하고 독특한 드라이브샷 동작으로 눈길을 끄는 김혜윤(29), 일본 무대 진출로 연속 홍보모델 활동 기록을 이어가지 못한 김하늘(30)이 6회로 공동 3위이다.

다섯 번 홍보모델로 활동한 선수는 양수진(27)과 안신애(27)이다. 양수진은 더 오래 홍보모델 할 것 기대됐으나 근년들어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다. 안신애는 윤채영 못지 않게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잠시 슬럼프에 빠졌다가 일본 무대에 진출해 중상위권 성적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허윤경(28)도 KLPGA 얼굴로 더 많이 활동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네 차례 홍보모델에 뽑혔다. 결혼 준비 등으로 한때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고, 최근들어 주부 골퍼로서 안정감을 되찾은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보모델에 세 번 뽑힌 선수는 고진영(23), 박결(22), 유소연(28), 장하나(26), 홍진주(35)이다. 두 번 뽑힌 선수는 김민선(23), 김지현(27), 김해림(29), 문현희(35), 배선우(24), 서희경(32), 오지현(22), 이보미(30), 이승현(27), 전인지(24), 최혜용(28)이다. 미국, 일본 진출이 아니었으면 한국투어 간판으로 오래 활동했을 법한 선수가 적지 않다.

KLPGA 홍보모델을 한 번 해 본 선수는 김보경(32), 김세영(25), 김효주(23), 나다예(31), 박성현(25), 심현화(29), 양지승(26), 이정민(26), 이혜인(33), 임지나(31), 장수연(24), 정연주(26), 조윤지(27)이고, 지난해 시상식에서 6관왕에 오른 이정은(22)와 SK핀크스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혜선(21), 지난해 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우승한 박민지(20)는 올해 처음 홍보보델로 뽑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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