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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이 뿌옇다. 공포스런 미세먼지④] 미세먼지로부터 소중한 내 피부건강 지키는 방법은?
-외출 후 꼼꼼히 씻기, 피부장벽 보호 위한 보습제 선택
-미세먼지 심한 날 화장법도 주의…황사방지용 마스크 착용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더욱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미세먼지는 피부에도 영향을 끼쳐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이 생기고 아토피나 습진 등 기존의 질환까지도 악화시켜 진료기관을 찾는 환자분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미세먼지로부터 효과적으로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씻을 때는 손부터 꼼꼼히, 클렌징은 3분 이내=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으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역시 외출 후 집에 돌아와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를 제대로 씻는 것이다. 모공에 미세먼지가 끼어있기 때문에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아야하며 외출 후에는 제일 먼저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씻은 후에 세안을 하는데 메이크업을 했다면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 워터로 먼저 화장을 지우고 폼 클렌징 세정제로 세안을 한다. 하지만 민감해진 피부 세안 시에는 피부 산도(pH 4.5~6.5)와 유사한 저 자극 약산성 세정제(단, 가급적 방부제 계면활성제 등 화학첨가물이 제외된 제품)를 사용해야 하며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내어 피부 마찰을 최소화해야 한다. 청연한방병원 피부비만센터 이은지 센터장은 “꼼꼼하게 클렌징 하는 것은 좋으나 너무 오래 씻다보면 오히려 피부장벽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3분 이내에 끝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피부장벽을 튼튼히 하기 위한 보습에 신경 써야=튼튼한 피부장벽을 위한 보습도 중요하다. 피부장벽을 강화시켜주려면 세라마이드, 지방산 등 피부장벽을 이루고 있는 성분과 유사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보습제(단, 가급적 방부제 계면활성제 등 화학첨가물이 제외된 제품으로 무색 무향 저자극 제품, EWG 등급 참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개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는 유수분 공급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런 보습제들은 피부 방어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보호막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화장법도 주의=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메이크업도 신경 써야 한다.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해주는 물광이나 윤광 메이크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피부 속은 수분이 가득차야 하지만 피부 표면은 보송보송하게 마무리해주는 것이 미세먼지가 피부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화장을 수정한다고 덧바르게 된다면 미세먼지를 함께 덧바를 수 있다. 수정 화장을 한 부분은 클렌징 워터로 닦아내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보습을 해준 다음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피부보호를 위해 미세먼지가 있는 날이 대부분 흐린 날씨라 잊을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스크는 반드시 황사방지용 마스크 착용해야=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시피 미세먼지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일상적으로 쓰는 일반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동신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김종한 교수는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Korea Filter)인증을 받은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KF수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를 잘 막아주지만 두껍고 착용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본인의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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