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운항 확대로 선택 폭 넓어져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오는 25일부터 국제ㆍ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시간이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8년 하계기간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3월25일~10월 27일)엔 국제선 93개 항공사가 총 357개 노선에 왕복 주 4782회 운항할 예정이다. 운항횟수는 작년 하계보다 8.4%(주 370회) 증가했다.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3.3%(주 1205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 22.5%(주 1160회), 미국 9.8%(주 505회)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올해 저비용 항공사들의 운항횟수는 주 1460회로 지난해 하계기간(주 1143회)보다 대폭 증가했다. 제주항공(주 118회 ↑), 티웨이(주 93회 ↑), 에어서울(주 49회 ↑) 등 저비용 항공사의 일본ㆍ동남아 운항횟수 증가와 신규 취항 확대의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선은 총 20개 노선에서 주 1921회를 운항해 작년보다 0.7%(주 13회ㆍ왕복 기준) 늘었다. 11개 제주노선은 주 1526회로 전년 대비 주 4회 감편돼 공급석이 1834석 줄었다.
제주노선을 제외한 9개 내륙노선은 주 395회로 전년 대비 주 17회 증편됐다. 특히 올해 국내선 하계 일정표에는 대구~김포 정기노선(에어부산)이 신설됐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하계기간보다 주 9회(1.0%) 감소한 주 883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저비용 항공사는 주 22회(2.2%) 증가한 주 1038회를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로 일정표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 편익이 증진될 전망”이라며 “25일부터 변경되는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