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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농협 핵심 프로젝트 5選] 작목기술 보급, 벼 직파 지원, 원예 신품종 판매, 가공용 벼 시범재배, 농업기술 개발
쌀 가공식품 개발연구 총력
종자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도

▶작목별 생산기술(주간농사정보ㆍ품목별 재배력ㆍ매뉴얼) 보급협력= 농진청의 우수한 연구개발 기술의 확산 필요에 의해 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중점 프로젝트다. 농협과 협업을 통해 기술수요자에게 농업기술, 영농활용기술과 동영상 등 풍부한 자료를 제공 중이다. 협력분야는 병해충 진단을 위한 이미지 처리 시스템 구축, 농진청 보유자료 활용 머신러닝 병해충 진단시스템 구축 등이 핵심이다.

농협은 머신러닝을 활용한 병해충 진단 시스템과 카카오톡 이미지 수신 시 병해충 진단ㆍ회신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농진청은 병해충 관련 자료를 공유, 병해충 관련 이미지 등 활용 가능 자료를 제공했다.

이 협력으로 농업인에게 작목 재배시 유의해야 할 핵심기술 및 주요 분야별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농협은 카카오톡 대화형 서비스 ‘농사봇’을 통해 농업인의 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또 주간농사정보와 농업관측정보, 농산물 수급현황, 새로운 농업기술, 발간 도서 등 시기별 핵심 농업기술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 농업기술 자료도 공유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농산물 안전생산 지원을 위한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교육이 6개 품종 과수 생산(사과, 배, 단감, 포도, 복숭아, 참다래) 및 지자체·조합 실무자 대상으로 34회 이뤄졌다.

▶벼 직파재배 현장 기술 지원 활성화= 직파재배는 농경지에 직접 씨앗을 뿌려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농업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중요하다. 때문에 농진청(도원 및 시군센터)과 농협(지역농협)이 벼 직파재배 현장 기술 지원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로써 직파재배는 1995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다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직파재배면적은 ▷2015년 1만7100ha ▷2016년 1만8242ha ▷2017년 2만1207ha 등으로 농진청ㆍ농협간의 협력이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농협은 농기계 은행 및 농작업 대행사업과 연계, 벼 직파재배 참여 농협을 ▷2016년 52개 ▷2017년 114개 ▷2018년 130개(목표치)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농진청은 직파재배 적응지역 중심으로 각 도별 3개소씩 거점시군센터를 선정해 지속적인 기술보완 및 현장 확산(기술교육, 현장기술지원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협과 농진청은 벼 직파재배 확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 시스템 구축하기 위한 워크숍를 개최하고 직파배재 전국단위 강사풀 구성, 표준강의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1월 직파재배 발전방안 협의회를 열어 직파재배 확대 연구 및 기술보급, 협력사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는 벼 직파재배 확대 추진 합동 워크숍을 개최, 유관기관 협업 강화를 위한 기술교육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지역농협 및 시군농업기술센터간 협력 강화 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했다. 


▶원예 신품종 판매 및 마케팅 지원= 농진청과 농협은 마늘과 딸기 등 국내 육성 우수 품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소비자 대상 홍보 마케팅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두 기관은 국내 소비자의 경우 채소나 과일, 화훼를 구입시 품종보다는 품종을 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품종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우선, 두 기간은 국내육성 우수품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품목담당자 업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서울 양재, 창동 등 수도권 농협 유통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육성 우수(신) 품종 농산물 특판전을 7~12회 실시하고 농협 홍보물에 별도 섹션을 할애, 품종별 특성과 육성내역, 보급현환 등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농협에서 매정선장과 물량협의, 프로모션 가격협의 등 행사 계획을 진행하면 농진청은 신품종을 선정하고 농업인 대상으로 가능 물량 조사하는 식으로 협력이 이뤄진다. 또 행사 추진시에는 농협에서 판매물량, 공급가격, 코드 부여 등을 산지와 협의하면 농진청에서는 시식물량과 판매 도우미 등을 지원하는 체계다.

지난해 농협-농진청 실무자 업무협의를 하나로유통 및 안성농식품물류센터에서 4~5차례 갖고 포도와 배, 사과 등 국내육성 신품종 홍보 및 판매 확대 추진했다. 또 농협과 농진청 공동주관으로 국내 육성 우수(신)품종 농산물 특판전을 3차례 개최했다. 특히 추황배 등 3과종 신품종 시범 판매행사로 1억5300만원(39만4000t)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SNS 채널(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본부 마케팅지원팀과 협업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가공용 벼 시범재배 및 쌀 가공식품 개발연구 협력= 통계청의 2017 양곡년도(2016년 11월 1일∼2017년 10월 31일)에 따르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8㎏으로 2016 양곡년도보다 0.2% 감소했다. 이는 가구의 쌀 소비량은 통계 작성 후 역대 최저치다.

1964년도에 양곡 소비량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쌀 소비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70년으로 1인당 연간 136.4㎏을 기록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농협과 농진청은 쌀소비 감소에 따른 근본적 대책이 절실하다고 인식, 쌀 가공식품 개발에 협력체계를 구축, 성과를 내고 있다.

농진청에서 가공용 쌀 시범 단지 조성한 후 가공용 품종 보급과 재배기술 지도, 쌀가루 품질 특성평가 등을 진행하면 농협은 가공용 쌀의 산업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국내 쌀 가공업체 53%가 쌀가루만 자체 생산, 품질표준화가 미비하다는 평이다. 특히 쌀 가공식품 산업은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묵은쌀 등 저가 원료 쌀이 사용 비율이 높아 생산농가의 수익창출까지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다.

따라서 농협과 농진청은 건식 가공용 쌀 원료곡 생산단지를 올해 10개소 육성하고 쌀면용 원료곡 생산단지 3개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경우, 건식 쌀가루 원료곡 안정 공급을 위한 단지를 3품종 10ha 조성했다. 또 국산 쌀국수 활성화를 위한 팔방미 시범 단지를 용인과 금산 등 7개소에 조성했다. 아산송악농협에서 재배한 팔방미를 이용한 쌀국수를 시험생산했다.6

▶농업기술 및 종자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농진흥은 전 세계 20개국에서 현지 농업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적합한 농업기술을 개발ㆍ보급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종자산업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 국내 채소품종의 해외 환경적응성 품종선발에 관한 협력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2~2016년 추진 성과를 보면 ▷베트남 10작목 18품종 ▷캄보디아 12작목 53품종 ▷스리랑카 5작목 15품종 ▷우즈베키스탄 5작목 27품종 등 8개국에 총 27작목 209품종을 지원했다.

농협은 농우바이오가 아프리카와 남미지역 KOPIA센터를 현지시험포로 활용, 국내 육성 품종의 지역 적응성 평가 시험 확대를 희망함에 따라 농진청을 통해 협조를 요청했다. 또 농우바이오는 농진청이 직무 육성하고 있는 품종 중에서 수출 유망 품종인 단옥수수에 대해 해외 거래처를 활용해 현지 실증 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

지난해 KOPIA 센터 중 아프리카 1개소(에티오피아), 남미 1개소(니카라과)를 선정해 농협(농우바이오) 종자의 현지 적응성 시험을 추진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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