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중심 개헌에 무거운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의 자세는 무책임 그 자체”라며 한국당에 조속한 개헌협상 동참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은 국가의 100년을 새로 설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건 없이 협상을 시작합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우 원내대표는 “21일로 예정된 대통령 개헌 발의 시기가 26일로 미뤄진 건 여야 간 합의를 최우선으로 존중한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확인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진정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이상 정치권 역시 그에 맞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청와대 개헌 로드맵을 ‘관제 개헌, 애들 불장난’이라고 원색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대국민 공약파기를 밥 먹듯이 하는 한국당에겐 정부·여당의 진정성은 물론 국민 염원도 안중에 없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도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국회 주도 개헌논의를 지켜봤다”며 “하지만 끝내 헌법이 보장한 발의권을 검토하게 된 이유는 다른 누구도 아닌 한국당의 발목잡기와 몽니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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