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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의료기기 트렌드는?…AI 등 결합한 미래형 최첨단 기기
-국제 의료기기ㆍ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8) 개최
-인공지능, 로봇 등 결합된 의료기기들 눈에 띄어
-삼성메디슨ㆍGE 등 최첨단 기술 적용 기기 소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올해 의료기기 산업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기술이 결합한 미래형 최첨단 기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기기 산업은 가장 앞서고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행사인 ‘제34회 국제 의료기기ㆍ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8)’가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 해엔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1313개 의료기기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한다. ‘Think the Future’ 주제로 열리는 이번 KIMES 2018에서는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ㆍ재활기기, 의료관련 용품 등 3만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KIMES 2018에 참석한 주요 귀빈들이 개회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기기 등이 결합된 의료기기들이 눈에 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정부는 의료기기산업 분야를 육성해 의료기기 강국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로봇 등의 기술이 접목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KIMES 2018에서 최신 의료기기와 영상 진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 측은 전시부스에 천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GC85A’와 이동형 디지털 엑스레이 ‘GM85’, 영상의학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 등을 전시했다. 또한 가상현실(VR)을 통해 천장형 엑스레이 ‘GC85A’의 진단 기능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GC85A에는 저선량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처리 기술 ‘에스뷰(S-Vue™)’가 탑재돼 방사선 조사량을 기존 대비 절반만 사용해도 우수한 품질의 흉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삼성메디슨은 KIMES 2018에서 최신 영상 진단기기를 선보인다.

GE헬스케어코리아도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초음파기기를 공개한다. GE가 공개하는 기기는 ‘자동유방초음파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와 ‘범용 초음파 로직S8(LOGIQ S8)’, 반려동물 확대 추세에 맞춰 선보이는 수의과용 초음파 등이 있다.

유방 전문 초음파기기 중 유일하게 검진 항목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자동유방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는 여성 유방형태에 맞게 고안된 오목한 형태의 탐촉자 디자인으로 영상의 퀄리티 향상과 피검자의 고통을 줄여준다. 또 산부인과 전용 초음파 기기인 ‘볼루손(Voluson) E 시리즈’는 태아의 영상을 현실적으로 구현해내는 HD라이브(HDLive) 기술이 적용돼 태아 내 정확한 혈관 구조 및 위치, 장기와의 연관 관계를 쉽게 판별하도록 돕는다.

수술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보행재활로봇, 자연분만유도기 등을 선보인다. 인공관절 수술로봇‘티솔루션원(TS1)’은 기존 수술법에 첨단 컴퓨터와 로봇 기술을 접목시킨 의료로봇으로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예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보행재활로봇인 ‘모닝 워크’는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 환자의 재활훈련을 할 수 있고 가상현실 소프트웨어를 치료에 적용함으로 훈련의욕을 높이고 집중도를 높여준다.

‘셀바스 AI’는 인공지능 기반 질병예측 서비스 ‘셀비 체크업’을 선보였다. 의료 빅데이터 특성을 반영한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의 건강검진기록 입력 시 폐암, 간암 등 주요 6대 암과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주요 성인병의 4년 이내 발병 확률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 산업분야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있지만 그 중 의료기기 분야는 가장 선두에 있다”며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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