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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기업 CEO들, 트럼프 무역정책 우려…“역효과 낳을 것”
다이먼 JP모건 CEO “미 경제에 이익보다 손해 클 것”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13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 200대 기업 CEO들의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의 의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는 이날 기자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은 미 경제에 이익보다 손해가 클 것”이라며 “BRT는 이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같은 일회적인 조치들은 역효과를 낳기 쉽다”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무역 관련 주요 쟁점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한다면서도 “다양한 관세를 부과하기보다는, 동맹국과 함께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의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주요 무역 상대국들은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며 반발했다. 미국 내에서도 자동차업계, 양조업계 등 다양한 업계가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조슈아 볼튼 BRT CEO는 “무역 장벽은 재앙과 계속되는 무역 전쟁을 초래할 방안”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미국의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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