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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종 대표주 절반만 이름값…삼성전자ㆍ네이버는 체면 구겨
-코스피 업종 대장주 18개 중 9개는 마이너스
-무림P&P 47%↑…한솔제지 제치고 종이목재 1위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네이버(NAVER), SK텔레콤 등 유가증권시장 주요 업종 대표주들이 코스피 지수는 물론 업종 2위주에도 뒤지는 수익률을 기록해 ‘대장주’로서 체면을 구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8개 업종 대표주의 작년 연말 대비 주가 상승률 평균(3월 6일 종가 기준)이 2.17%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2.27%)보다 높은 수치다. 18개 업종 대표주 중 9개가 상승했고, 나머지 9개는 하락했다.


대표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종이목재 업종의 무림P&P였다. 올해 들어 47.96% 올라 한솔제지를 제치고 업종 대표주 자리를 꿰찼다. 의료정밀 업종의 덴티움(34.67%), 의약품 업종의 삼성바이오로직스(21.02%) 등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전기전자ㆍ-7.73%)와 NAVER(서비스업ㆍ-8.51%), 한온시스템(기계ㆍ-11.51%), CJ제일제당(음식료품ㆍ-11.89%), SK텔레콤(통신업ㆍ-13.11%), 한국전력(전기가스업ㆍ-16.25%) 등 9개 업종 대표주는 작년 종가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섬유의복 업종 대표주 한세실업은 19.11% 떨어져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NAVER, SK텔레콤은 각각 업종 2위주인 SK하이닉스(7.71%), 삼성에스디에스(19.75%), KT(-8.6%)보다 성적이 나빴다.

한온시스템과 CJ제일제당, 한국전력도 2위주 두산인프라코어(6.56%), 롯데지주(-4.92%), 한국가스공사(15.51%)에 크게 뒤졌다.

업종 지수는 하락했지만 대표주가 상승한 경우도 있었다.

철강금속 업종 대표주 포스코(POSCO)는 4.81% 상승해 업종 지수(-0.19%)와 정반대로 움직였다.

운수장비 업종 대표주 현대차(0.64%)와 삼성물산(유통업ㆍ2.38%), 현대건설(건설업ㆍ5.10%), 쌍용양회(비금속광물ㆍ11.53%)도 업종 지수와 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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