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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학기 시작, 아이들 ‘독감ㆍ수두’ 증상 없는지 살펴보세요
-개학 맞아 학교 내 감염병 집단발병 위험 높아
-독감, 감소 추세지만 아직 유행주의보 기간
-수두ㆍ유행성이하선염, 9세 이하에서 발생률 높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3월 본격적인 새 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아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예방에 대해 주의를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인플루엔자(독감)는 아직 유행주의보 기간으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2018년 1주에 외래 환자 1000명당 72.1명으로 정점을 찍고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8주(2월 18~24일)에는 18.8명으로 떨어졌다. 인플루엔자 환자수는 전 연령에서 감소하고 있지만 1-6세(외래 환자 1000명당 31.9명)와 7-12세(21.5명)에서는 아직 다른 연령보다 발생이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부터 3일 이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5일까지 등교하지 않아야 하고 4일부터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더라도 그 이후 48시간까지 등원ㆍ등교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침샘(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특히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증가시기가 다가와 유행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 등원ㆍ등교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린다.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다.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기간 동안에는 등원ㆍ등교(학원 등 사람이 많은 장소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한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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