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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암사망률 1위 ‘폐암’ 잡으려 신약개발 속도 낸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YH25448’ 올 해 임상 2상 마무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2025년에는 약 27조원대 예상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유한양행이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개발 중인 제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제 ‘YH25448’에 대한 임상 1상을 오는 3월까지 마무리되고 연 내 임상 2상을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암으로 인한 사망률 중 1위는 폐암이다. 한해 폐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만7400명으로 30분당 한 명꼴이다. 이런 폐암 환자 대부분은 비소세포폐암이 원인이다. 폐암 환자의 85%가 비소세포폐암으로 알려졌다. 이에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에 있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5년 약 27조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된다. 


유한이 개발 중인 YH25448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돌연변이 양성(EGFRm+)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3세대 폐암 치료제다. 현재 특정 유전자로 인해 내성이 생긴 폐암 환자에게 사용 가능한 3세대 폐암 치료제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한미약품의 ‘올리타’가 있다.

유한 측에 따르면 현재 임상 1상에서 대조약과 비교해 우수한 항암 효과와 고용량 투여 시에도 피부독성이나 설사 같은 부작용의 발생이 적은 우수한 안전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뇌전이 환자에게 투약한 결과 돌연변이성 폐암 환자의 뇌전이에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유한양행은 “1상에서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 변경승인을 받고 4월부터 임상2상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임상2상에서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효능의 확인과 안전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임상 1상에서 나온 성과도 학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미국암학회(AACR)에 참가해 YH25448의 전임상 효능 및 작용기전에 대한 포스터를 공개하고 6월에는 미국임상암학회(ASCO)에서 YH25448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은 “YH25448은 유한양행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성과물로 글로벌에서 시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신약”이라며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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