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북측고위급대표단장 자격으로 방남했다. 경의선 육로로 들어온 김 부위원장은 오전 11시49분께 서울 숙소인 워커힐호텔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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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위원장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숙소로 들어갔다. 3시간 남짓 식사 겸 휴식을 취한 김 부위원장은 오후 2시50분께 경기 남양주 덕소역에서 KTX로 평창으로 출발했다.
관건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회동으로 쏠린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포스트 평창’을 구상하기 위해서라도 김 부위원장을 통해 김정은과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필요가 있다. 다만 김 부위원장에 대한 ‘방남 반대’ 여론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비공개회동 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나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대신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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