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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잘하고 있다’ 68% vs ‘잘못하고 있다’ 22%
-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북/안보’ 부분 긍정 평가 1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안보 분야에 대한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60% 후반대로 상승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이 참여하면서 남북관계 해빙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68%가 긍정 평가했고 22%는 부정 평가했다.

설 연휴 전과 비교하면 긍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6%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정ㆍ부정률은 20대 73%ㆍ15%, 30대 79%ㆍ15%, 40대 80%ㆍ13%, 50대 63%ㆍ28%, 60대이상 53%ㆍ34%다. 

[출처=한국갤럽]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2주 전보다 긍정률이 상승하거나 부정률이 하락했으나 대구ㆍ경북(TK) 지역만 유일하게 변함이 없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8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1%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45%)과 부정률(48%)이 비슷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71%가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 ‘대북 정책/안보’(이상 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1%), ‘개혁/적폐 청산’(10%), ‘외교 잘함’(6%), ‘전 정권보다 낫다’,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이상 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북핵/안보’, ‘친북 성향’(이상 11%),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0%),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동시 입장’(9%), ‘외교 문제’(7%), ‘최저임금 인상’(6%) 등을 지적했다.

‘대북/안보’가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오른 것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북핵/안보’, ‘친북 성향’ 등이 여전히 상위권에 있어 지지ㆍ반대층의 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올림픽 개회 직전까지 3주 연속해서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언급된 ‘남북 공동 입장, 단일팀 구성’ 이슈는 폐회를 앞두고 그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출처=한국갤럽]

한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정당인 바른미래당, 국민의당 탈당파가 창당한 민주평화당 공식 출범 이후 첫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8%, 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 정의당 6%, 민주평화당 1%를 기록했다.

2주 전 지지도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정의당은 1%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한국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당시 국민의당(5%)과 바른정당(8%) 지지도 합이 13%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바른미래당 8%, 민주평화당 1% 기록에 그쳤다. 그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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