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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경천동지 3가지는 돈 문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원이 ‘경천동지할 3대 사건’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 연루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오전에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에서 진행자인 김어준 씨가 ‘경천동지 3가지’가 ‘돈 문제냐’고 묻자, 정 전 의원은 “다 돈 문제겠죠”라고 말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그는 “가족이 연루됐나”라는 질문에 “네, 거기까지 제가 대답을 했다”고 확인하고는 ‘아들은 아니고 부인하고 관련됐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가능한 얘기”라고 짧게 답했다.

김씨가 “부인이 돈과 관련된 일로 선거 결과가 바뀔 수도 있었다고 하셨으니까 부인이 돈으로 선거에 개입한 사건이냐”고 구체적으로 묻자 정 전 의원은 “거기까지 하겠다”며 즉답은 피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사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 이상주 씨에 대해 “삼성화재에서 삼성전자로 옮기면서 공교롭게도 다 해외법무를 총괄하는 자리에 있었다”며 “(MB 맏사위의)자리가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관련)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어준 씨가 “(MB)맏사위는 청와대를 들락날락 할 수 있다. 마침 (삼성의)해외법무를 총괄하고 있고 심지어 에이킨 검프와도 잘 안다. 그런데 이 전 대통령이 이 건(소송비 대납)에 대해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정 전 의원은 “그런 의심을 할 수가 있다. 그건 검찰에서 밝혀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KBS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언급한 다스 소송 대리인 에이킨 검프는 1998년부터 삼성을 대리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해 온, 미국 내 삼성의 업무 파트너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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