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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公, 창사 35년만에 첫 여성임원 배출…최양미 기술사업본부장
젊은 부서장 발탁·요직 배치 ‘간부 세대교체’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가스공사 창사 35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본부장이 탄생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보직 인사에서 최양미(54) 설비기술처장을 기술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1983년 설립된 가스공사가 여성 본부장을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업계는 대표적인 ‘남초 산업’이라 그간 여성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게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가스공사 전체 직원 3670명 가운데 여직원 수는 441명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임원 수도 사장, 부사장, 감사, 본부장 등 10명에 불과해 여직원이 임원으로 발탁되기 쉽지 않은 구조였다.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한국가스공사]

한편, 지난해 12월 취임한 정승일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해 주요 보직에 배치하는 등 간부 ‘세대교체’도 단행했다. 특히 조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략기획본부의 경우 보직자 평균 연령이 기존 대비 3.1세 젊어졌다.

총 12명의 임금피크제 예정자가 보직을 받지 못했고 젊은 2급(부장) 간부들이 자리를 대체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기존보다 7기수 이상 낮은 인재가 주요 처·실장급 직위에 대거 등용됐다”며 “능력 중심의 간부급 인사를 신호탄으로 이달 말까지 직원 전보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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