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품질제품심사 통과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태광실업 계열사인 정산애강(대표 신진용)이 ‘소방용 합성수지(CPVC) 배관’에 대해 정부기관의 품질제품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정산애강은 국내 아파트 배관자재 1위 업체로, 최근 소방방재청 산하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실시한 품질제품 심사를 국내 처음으로 통과했다.

소방산업기술원 품질심사는 엄격하고 까다로워 최근 1년간 품질불량률이 2% 이하인 업체만이 신청 가능한 제도다.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기업의 품질경영 능력과 품질경영 의지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또 품질제품 승인 이후에도 6개월마다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산애강은 지난 1년간 품질불량률 0%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3개월 간의 시험을 통과했다. 이번 승인으로 정산애강은 품질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화재가 잇따르자 병원 등 대형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승인은 국민안전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평가다.

신진용 정산애강 대표는 “승인을 계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과 인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산애강은 2017년 잠정실적 집계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늘어난 114억7322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784억4488만원, 94억3203만원으로 각각 13.2%, 69.1%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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