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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로봇 셰프‘ 올해 시판……1대에 1500만원
-명절 요리도 척척
-빨래물 개어주는 로봇도 등장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번거로운 명절 요리를 대신 만들어 주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올해 등장한다.

17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간한 ’1인 가구 시대, 진화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몰리 로보틱스(Moley Robotics)사가 개발한 요리사의 레시피를 재현하는 ‘셰프로봇’(몰리)이 올해 시판된다.

이 로봇은 사용자가 앱을 통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 후 재료만 올려두면 자동으로 음식을 만들어준다.
요리로봇 '몰리' [출처=유투브, 몰리 로보틱스]

셰프 로봇은 요리사가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을 녹화 후 분석하여 동작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요리사의 섬세한 칼질, 손동작 등을 따라하면서 완벽한 음식 맛을 구현한다.

몰리의 로봇팔은 여러 개의 관절이 있는 손, 수많은 자유도, 촉각 센서 및 정교한 제어시스템을 장착해 실제 사람의 손을 대신하고 있다.

특히, 조리후 설거지까지 완료함으로써 1인가구의 노동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몰리의 가격은 1대당 1만 파운드로 우리 돈으로 약 1500만원이다.

빨래물을 개어주는 로봇도 올해 중 선보인다. 이스라엘의 폴디메이트(Folimate)사가 개발한 이 로봇을 이용하면 옷을 개고 정리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절반이나 줄일 수 있다.

한번에 한 벌씩 개어서 최종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옷을 풀아웃 트레이를 통해 내놓으며, 약 10~30벌의 옷을 담을 수 있다.

주름제거 및 살균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셔츠, 바지, 타올 등 대부분의 세탁물이 가능하다.

다만 너무 큰 침대용 커버나 양말·속옷 등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

1대당 800달러(86만원)로 이미 20만명이 선주문한 상태다.

보고서는 “1인 가구의 경우, 빨래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는 것 또한 많은 시간이 투입되며, 이러한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로봇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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