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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설 연휴 한복③]한복, 제대로 손질해 보관하는 법
-음식물 얼룩은 벤졸로 가볍게 문질러 제거

-명주는 드라이클리닝, 합성섬유는 손빨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올해 설 연휴에 한복을 준비해 입었다면, 잘 손질해 보관해야 다음에도 깨끗하게 입을 수 있다.

우선 한복을 입과 난 후 깨끗이 털어 먼지를 제거해 올바른 방법으로 개어 정리한다. 보통 저고리와 치마는 잘 개어 상자에 넣고 넣어 보관해도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치마를 먼저 넣고 저고리를 넣어야 한다. 치마의 무게가 저고리보다 무거워 오랫동안 눌려 저고리의 형태가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움말ㆍ사진 제공=박술녀한복]

견직물, 모직물은 한지에 잘 싸서 상자 등에 밀폐되게 보관하고 금박이나 은박 등이 장식된 부위에는 부드러운 한지를 사이사이에 끼워넣어 문양이 상하지 않도록 한다.

한복에 음식물 얼룩이 생기면 벤졸로 가볍게 문질러 얼룩을 지운다. 천연섬유인 명주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합성섬유는 손빨래를 해도 무방하다.

눈으로 봐서 더러움이 많이 타지 않았고 몇번 더 입어야 한다면, 더러워진 부분의 옷감 밑에 깨끗한 수건을 깔고 거즈 수건을 미지근한 물어 적셔 탁탁 쳐서 때를 빼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다. 아랫자락이 끌려 때가 묻은 치마는 마찬가지로 미지근한 물로 수건을 적셔 탁탁 쳐서 더러움을 없앤다.

남자 저고리는 양 소매를 접어 포갠다. 고름을 나란히 올려 병풍 접듯이 접는다. 아래에서 3분의 2쯤 소매위로 깃이 접히지 않게 접어 올린다. 여자 저고리는 남자 저고리처럼 고름을 접어 포갠 후 양소매를 진동선을 꺾어 접는다.

치마는 뒤집어서 솔기를 따라 여섯번을 접는다. 폭을 네겹으로 접고 길이를 반으로 접어 놓는데, 많은 옷을 눌러 놓으면 모양이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되도록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루마기는 반반하게 펼쳐 놓은 뒤 고름을 옆으로 나란히 펴서 접어 놓는다. 진동선을 접어 두 소매를 마주 포개어 놓는다. 위에서 전체길이의 3분의 1선을 접어 삼층이 되게 해 소매 접은 것이 맨위로 오게 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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