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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격 행보’ 北, 폐회식에도 대표단 보낼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도 ‘중량급’대표단을 파견할까.

남북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북한이 25일 열리는 폐회식에도 ‘중량급’인사를 파견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북측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폐회식에도 ‘깜짝’ 인사를 내려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가운데)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이 11일 오후 2박 3일간의 방문을 마치고 북한으로 출국하기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의 안내를 받으며 인천공항 접견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일단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남북 간 논의는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남북이 합의한 북측 대표단은 이미 모두 방남했으며 폐회식 때 별도의 대표단이 온다는 얘기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북한은 3월에열리는 평창패럴림픽에 선수단, 응원단 등 150여 명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때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등 이른바 ‘실세 3인방’을 파견한 적이 있었다.

통일부 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의 최근 행보를 보면 폐회식 때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폐회식에도 각국의 고위급 대표가 참석하는 경우가 많고, 이번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북한이 폐회식에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린다. 북한으로선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남으로 이미 평창올림픽 참가의 정치·외교적 목적을 모두 달성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축하하러 온다면 고마운 일이지만 냉정히 말해 북한이 폐회식에 대표단을 보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별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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