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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귀향길 폭설…“설 연휴 기온 평년보다 높아”
-낮 기온 평년보다 다소 높지만…기온 차 커 조심해야
-오는 14일에는 내륙에 많은 눈…귀성길 교통안전 조심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연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속에 한파를 비켜가겠지만, 귀향길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귀향길 교통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4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다소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는 눈은 강원 영서를 비롯해 내륙 주요 지역에 쌓이겠다. 기상청은 “오는 14일 오전부터 강원 영서와 산지에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내륙과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눈이 내리는 곳에는 기온도 크게 떨어져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는 등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올 설 연휴 기간 동안 날씨 예상도 [사진=기상청 제공]

다만,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5일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설을 포함한 오는 17일까지 연휴 기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 지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맑은 날씨는 연휴 내내 이어지겠지만,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제주 지역에는 비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기압골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며 오는 18일에는 제주도에 비를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오는 18일에는 구름이 낀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연휴 기간에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를 기록하며 추운 날씨를 이어가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3도를 기록하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오히려 건강에는 빨간 불이 켜졌다. 기상청은 “특히 연휴 기간 동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도 내려가겠다”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연휴 동안 동해 중부 먼바다에서 1.0~3.0m로 다소 높게 일겠지만, 서해와 남해 상에서는 0.5~2.0m로 일겠다. 다만, 귀성길로 바쁠 오는 16일과 18일에는 제주도 해상에서 물결이 1.0~3.0m로 높게 일 전망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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