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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선고 방청권 추첨 경쟁률 2.2대1…박 지지자 몰려 “최서원 화이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공판 재판을 위해 12일 진행된 방청권 추첨 결과 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는 최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13일 1심 선고 재판을 위한 방청권을 추첨했다.

재판이 열릴 417호 대법정 150석 중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은 30석으로, 이날 응모 경쟁률은 2.2대 1을 기록했다.

13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재판 방첨권을 추첨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2016년 12월 최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 당시 525명이 몰렸던 것에 비하면 다소 관심도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방청권에 응모한 정 모(69) 씨는 “그동안 박근혜, 최순실 재판을 법정에서 종종 지켜봤다. 두 사람 다 하나도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이들에게 중벌을 내려 경제인 돈을 받아서 못된 짓 하는 행태를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검찰의 구형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정 모(33) 씨는 “검찰의 징역 25년 구형은 사형수에게 할 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재용 재판에서도 그랬지만, 검찰 구형량보다는 훨씬 적게 형량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방첨권 추첨장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도 참여 “박근혜 만세! 최서원 화이팅” 등을 외쳤다. 이들은 취재진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자 “찍지 말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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