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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최저시급 주자” 국민청원, 20만 돌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회의원 월급을 최저시급인 시간당 7530원으로 하자”는 국민청원에 한 달여 만에 동의자가 20만명을 넘었다.

국회의원에 대한 염증이 극에 달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주세요’라는 청원이 12일 20만명을 돌파해 이날 오후 21만여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국회의사당 [사진제공=연합뉴스]

해당 글은 지난달 15일 처음 게재됐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국민청원 글이 한 달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해당 사안에 대해 청와대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 글 청원자는 “최저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최저시급으로 책정하고,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식사비도 하루 3500원으로 지급해달라”며 “나랏일 제대로하고 국민에게 인정 받을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민생에 관심 없이 자기 이익만 취하려는 모든 국회의원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을 대표할 만한, 대표로 뽑히기에 마땅한 행동들만 해달라” 등의 댓글을 달며 청원글에 격한 공감을 표하고 있다.

올해 국회의원 연봉은 1인당 1억4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민청원 게시판의 최다 추천 청원 목록에는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 파면시켜주세요’(34만4624명), ‘정형식 판사 판결과 그 동안의 판결에 대한 특별 감사를 청원합니다’(22만5668명), ‘대전 아파트 단지내 횡단보도 교통사고..가해자의 만행과 도로교통법의 허점’(21만7469명)이 각각 1~3위에 올랐다.

국회의원 월급 최저시급 청원글은 1~3위에 이은 4위였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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