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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강진 석달 만에 최대규모 여진 이례적”
[헤럴드경제] “여진은 통상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 빈도와 최대 규모가 감소하는 게 일반적…석 달 만에 제일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11일 오전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에 대해 이같은 우려를 표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홍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지진은 포항 본진 발생 때 만들어진 단층면의 끝자락, 그것도 가장 하단부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당시 쪼개질 듯 말 듯했던 단층면에 응력이 모이면서 이번에 깨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는 곧 아직 쪼개지지 않았던 단층면이 추가로 깨지면서 에너지를 배출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즉 본진 단층면이 확장하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단층의 실제 크기를 모르는 현재로써는 결코 좋은 의미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 3초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북위 36.08, 동경 129.33도·지진 발생깊이 9㎞)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본진 발생 당일 있었던 규모 4.3의 여진을 능가하는 가장 큰 규모의 포항 여진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설명 : 11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포항시 북구 한 건물 1층 사무실 유리창이 깨져 있고 바닥에는 건물에서 떨어진 외벽 잔해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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