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은 9일 열리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고심 끝에 참가하기로 입장을 표명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저녁 개회식이 열리기 전 각국 정상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연다. 리셉션 초청 대상은 국가 수반과 배우자들이다. 오히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하는 상황이 격에 맞지 않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전달받은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반가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개회식에 앞서 열리는 리셉션은 문 대통령이, 개회식은 토머스 바흐 IOC 위원장이 주최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만 참석하게 된다.
청와대 측에 따르면, 개회식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좌석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발표하며, 좋은 자리가 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