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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한 평창’…평창동계올림픽 빛낼 기술 혁신들
미 경제매체 CNBC 소개
차세대 시청 경험, 1인칭 시점, 5G, AI 등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공항에서 길을 잃어버리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길을 안내해줄 말하는 로봇이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8일(현지시간) ‘한국의 2018 동계올림픽에서 보게 될 가장 멋진 기술 혁신들’을 소개했다.

차세대 시청 경험=한국의 방송사들은 모든 주요 경기를 초고화질영상(UHD)으로 생중계한다. 이는 고화질영상(HD)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 주요 스포츠 행사 중 360도 가상현실(VR) 카메라를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 시청자들에게 더 몰입감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1인칭 시점=한국 이동통신사 KT의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 같은 경기를 새로운 시점에서 볼 수도 있다. 타임 슬라이스는 선수의 움직임을 다양한 각도에서 포착하거나, 선수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1인칭 시점에서 경주를 목격할 수 있다.

‘유령 스키어’ 기술=방송사들은 ‘유령 스키어(ghost skier)’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이전 실행을 라이브 실행에 덧씌워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는 0.001초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르는 환경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5G 시범 서비스=평창동계올림픽에선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경기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5G의 전송 속도는 현존하는 4세대 이동통신 LTE보다 1000배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한국은 AI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AI의 세계 진출을 위해 올림픽 게임을 활용할 예정이다.

올림픽 경기장에 배치된 85개의 로봇은 방문객들에게 게임 세부 정보와 일정, 관광 팁을 제공할 것이다.

[사진제공=LG]
공항 로봇 가이드=인천국제공항에서도 승객들을 게이트로 안내하고 비행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까지 하는 로봇을 많이 볼 수 있다.

LG의 음성 인식 플랫폼과 공항 중앙 컴퓨터의 연결을 통해 로봇은 다수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으며 탑승권을 스캔할 수도 있다.

즉시 번역=AI는 언어의 장벽을 없애는 데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한 자동 통번역앱 ‘지니톡’은 한국어를 29개 언어로 번역해준다.

평창에 배치된 감성지능 로봇 ‘퓨로-D’는 다양한 언어로 방문객들과 대화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CNBC는 “이미 호황을 누리는 기술 허브(중심지)로 알려진 한국은 2018 동계올림픽에서 첨단 기술 혁신으로 세계에 깊은 인상을 심어줄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평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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