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방남한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의 김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의 일원이 남쪽 땅을 밟은 것은 김여정이 처음이다.
김여정(왼쪽)과 이방카 |
미국 CNN은 6일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방카 고문의 참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올림픽위원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치점에 서 있지만 이방카와 김여정은 닮은 점이 많다. 최고 지도자와 혈연으로 맺어진데다 국정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두 여성 실세의 만남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양국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이 만날 일은 없다. 김여정이 페막 전인 11일 북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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