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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AP “한국의 아이언맨, 윤성빈 金 보인다”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한국에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스켈레톤 스타 윤성빈이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 출전하는 윤성빈(24)을 두고 세계 유력 통신사인 AP통신이 이같이 평했다. 5일 (현지시간) 매체는 “누군가는 이런 윤성빈을 보고 아이언맨이라 부른다. 그러나 윤성빈은 이제 곧, 아이언맨이 아닌 골드 맨이 될 것”이라며 윤성빈의 스켈레톤 종목 금메달 수상을 강하게 예측했다.

한국 스켈레톤의 기대주 윤성빈 선수. [사진=연합뉴스]

또 “한국의 썰매 역사는 짧은 편이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서부터 성장하기 시작했고, 윤성빈이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부상했다. 한국에서 펼쳐지는 홈 트랙이라는 이점도 크다. 6번의 월드컵을 모두 2위로 끝낸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며, 2014 소치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라는 점 역시 압박을 줄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윤성빈이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 동계스포츠 역사는 다시 쓰여진다.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제외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빙상 종목 외 첫 금메달 수상자가 윤성빈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윤성빈은 지난달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국제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4초28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우상이자 스켈레톤 1인자였던 마르틴스 두쿠르스(34)를 제친데다 가장 어려워했던 코스를 정복했다는 점에서 ‘윤성빈이 윤성빈을 뛰어넘었다’는 평가까지 나온 바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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