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돈꽃’장혁, 숨어있는 복수의 처연함을 잘 표현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장혁이 ‘강필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MBC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 연출 김희원)의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장혁은 “<돈꽃> 24부작이 막을 내렸습니다. 촬영하는 과정에서 전문 용어도 많았고 적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담아야 해서 배우,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들에게 힘겨운 시간도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도 많이 보냈기에 주마등처럼 아쉬움이 지나갑니다”라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내는데 이어 “끝나고 나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둥둥 떠있는 기분인데요. 땀 흘리며 작품 마무리 잘했고, 앞으로 <돈꽃>의 ‘강필주’가 아닌 또 다른 인물로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그동안 재미있게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캐릭터의 옷을 완전하게 벗으며 아쉬운 마음도 함께 전했다.


드라마 <돈꽃>에서 장혁은 청아가(家)의 실제 장손이지만 정체를 숨긴 채 말란(이미숙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아온 주도면밀한 ‘강필주’를 맡아 정제된 말투와 표정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매회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신선함을 선사했다.

더불어 눈빛 하나만으로도 응축된 감정을 여실히 표현하는 연기 내공을 선보이는가 하면, 복수의 대상인 말란, 친구지만 결국 밀어내야 하는 부천(장승조 분), 사랑하지만 애틋한 마음을 감춰야 하는 모현(박세영 분) 등 주요 인물과의 변해가는 감정선과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열연해 최종회까지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렇게 ‘강필주’ 역할로 인생 캐릭터를 또 한 번 선보인 장혁이 출연한 MBC 주말드라마 <돈꽃>은 자체 최고 시청률 23.9%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