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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4일 첫 공개 평가전..18시 스웨덴과 경기
[헤럴드경제=이미선 기자] 한국 여자아이스하키가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철저히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했던 남북단일팀이 4일 오후 6시 드디어 그 모습을 공개한다.

단일팀 구성과 함께 충북 진천선수촌 깊숙이 숨어버린 여자하키대표팀. 지난 달 25일 합류한 북한 선수들과 같이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췄던 남북단일팀이 드디어 빙상장에 그 모습을 처음 공개한다.

남북단일팀은 4일 오후 6시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세계 랭킹 5위의 북유럽 강호 스웨덴과 펑가전을 갖는다.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앞 응원에 나선 시민들 [사진=이미선 기자]

남북단일팀-스웨덴 평가전을 관전하러 온 스웨덴 아이스하키팬 [사진=이미선 기자]

스웨덴 아이스하키팬 [사진=이미선 기자]

평가전 티켓은 이날 경기 시작 한 시간여 전 이미 매진됐고, 경기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북단일팀의 경기력을 지켜보고 싶은 시민, 스포츠 관계자, 취재진 등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북한 선수들의 모습 자체가 관심거리이기도 하지만 북한선수 합류 이후의 단일팀 팀웍과 라인업도 초미의 관심사다.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캐나다) 감독은 당초 3,4라인 수비수에 북한 선수를 기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에는 각 라인마다 북한선수를 한두명씩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목 부상을 입은 2라인 박은정 선수 자리에 북한의 공격수 정수현 선수의 기용이 점쳐지기도 한다.

오늘 스웨덴과의 평가전은 머리 감독의 전략과 함께 B조 2차전 상대 스웨덴의 전략도 함께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올림픽 정신의 상징이 되고 있는 남북단일팀이 과연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 주목된다.
sunny0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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