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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겨울 감염병 ②] 로타바이러스 주의보…“아이에게 손씻기 교육하세요”
-로타바이러스 감염자 지속 증가
-감염자의 77%가 0~6세 영유아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실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추운 겨울 날씨에도 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 감염자 대부분이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에게서 발생하고 있어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도록 교육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로타바이러스는 분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서 입을 통해 감염된다. 일상 생활환경에도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어 장난감이나 가구와 같은 매개물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란 로타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하는 감염병이다. 주로 겨울철에서 봄철까지 발생하며 감염된 후 1~3일 안에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손씻기 이미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본부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월 21일주차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15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24일주차 102명보다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0~6세 감염자가 7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 유행 사례 중 68%가 산후조리원과 신생아실에서 발생하는 등 집단생활을 하는 유ㆍ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를 강조했다.

현재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예방 가능하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6주부터 만 8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 접종해 생후 6주 이상의 영아에서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위장관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국내 허가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2종류로 ‘로타릭스’는 2회(생후 2, 4개월), ‘로타텍’은 3회(생후 2, 4, 6개월) 입으로 먹는 경구 투여 방식으로 접종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수칙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조리 전, 기저귀 간 후 손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기
▷로타바이러스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은 염소로 소독하기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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