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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재권 보호·과학교육 OECD 하위권”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 7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보호 정도와 학교에서 과학교육이 강조되는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우리나라의 지난해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는 두 단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작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수행한 ‘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OECD 34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평가에서 한국은 34개국 중 과학기술 활동 부문 2위, 자원 부문 7위, 성과부문 9위, 네트워크 부문 14위, 환경 부문 23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에서 미국이 1위, 스위스, 이스라엘, 일본, 독일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KISTEP은 작년 OECD 국가별로 과학기술 관련 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등 5개 부문을 평가했고, 이를 비교한 결과를 순위로 산출했다.

지난 2016 평가에는 우리나라는 OECD 30개국 중 5위를 차지했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1개 지표 중 특히 지식재산권 보호정도(29위), 새로운 문화에 대한 태도(29위), 연구원 1인당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SCI) 논문 수 및 인용도(33위), 학교에서 과학교육이 강조되는 정도(21위) 등 환경과 네트워크 부문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기업 협력, 국제 협력 등 세부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지난 2016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KISTEP은 그러나 작년에는 수행한 평가와 분석 방법이 달라져 이전 결과와는 순위를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역량이 양적 투입과 성과 측면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네트워크ㆍ환경 부문에서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상위 국가들의 사회, 경제적 배경과 우수한 요인을 상세히 검토해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월 중 과기정통부 홈페이지(www.msit.go.kr)와 KISTEP 홈페이지(www.kistep.re.kr)에 게시된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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