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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RI, ICT 中企 글로벌 시장진출 도우미 톡톡
- 기업발굴, 해외 파트너 매칭, 영문 코칭, 강연 지원
-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초기비용 및 리스크 최소화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ICT 장비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원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AIST,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와 공동으로 ICT 장비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맞춤형 싱크탱크’를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ETRI는 이 사업을 통해 4년간 총 53개 기업을 발굴하고, 영문 피칭 및 홈페이지 교육 등 글로벌 역량을 위한 기업지원 358건, 글로벌 매칭 파트너 발굴 44건, 매칭 성공 총 7건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 최근 2년간 지원 실적에 따르면 유발매출액 106억 원, 비용절감 50억 원 등 총 156억 원의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ETRI 영문피칭 집중 워크샵 개최 모습.[제공=ETRI]

ICT 장비분야는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된다. 그동안 글로벌 사업자들이 주도해 온 시장으로 진입장벽도 높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진출하기 위해선 시장조사, 판로개척 등 최고 2~3년에 걸쳐 연 3~10억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 파트너십의 필요성은 알고 있으나 높은 비용부담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해외 현지 정보 수집, 경쟁사 기술 분석 및 전략 수립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ETRI는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기업 발굴, 코칭, 매칭으로 구성했다. 유망기업이 발굴되면 기업의 싱크탱크가 돼 ICT 전문·시장 전문 연구진이 기업별 보유한 기술 및 제품에 대해 진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수립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시 가장 필요한 것이 경쟁사에 비해 기업 및 제품의 강점을 부각하는 것이라는 점에 착안, 기업의 특징을 살린 코칭에 주력했다. 아울러 연구진이 해당기업의 장점을 부각한 기술전략을 수립해 기술마케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했다. 이로써 기업의 특화분야를 살려 세계의 기업들과 온·오프라인으로 연결, 파트너를 탐색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다.

최병철 ETRI 산업전략연구그룹장은 “ETRI의 글로벌 진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행태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맞는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 기회를 잡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TRI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기업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ictc.or.kr을 통해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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