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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 겨울건강 챙기기 ①] 취학 전 자녀, 예방접종부터 꼭 챙겨 주세요
-안받은 예방접종 없는지 부모가 꼭 확인을
-입학 어린이 위한 예방접종 확인사업 실시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오는 3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는 안 받은 예방접종은 없는지 확인하고, 혹 있다면 입학 전 받는 것이 좋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예비 초등학생은 소아마비 등 4종, 예비 중학생은 백일해 등 2종의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은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함은 물론 미접종자의 접종을 독려하도록 무료 접종도 시행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학교 내 감염병 유행 방지를 위해 다음달 초등학교ㆍ중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3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는 안 받은 예방접종은 없는지 확인하고, 혹 있다면 입학 전 받는 것이 좋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예비 초등학생은 소아마비 등 4종, 예비 중학생은 백일해 등 2종의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헤럴드경제DB]

예비 초등학생은 학교 입학 전까지 만4∼6세에 받아야 하는 DTaP(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ㆍ유행성 이하선염ㆍ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예비 중학생은 만11∼12세에 받아야 하는 Tdap 또는 Td(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여학생만 대상) 등 2종을 접종해야 한다.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은 정보 시스템을 연계해 학교와 관할 보건소 담당자가 전산 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학교에서는 입학 후 3개월간 이 같은 확인 절차를 거쳐 미접종자가 접종을 완료하도록 돕는다. 접종은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실제로 중학교 입학 예정 어린이의 TdapㆍTd와 HPV 예방접종률은 지난해 말 현재 각각 75.1%, 60.6%에 불과하다. 특히 백일해의 경우 최근 학교에서 환자 발생 사례가 늘고 있어 접종을 꼭 완료해 달라고 질본은 당부했다. HPV 예방접종의 경우 중학교 입학생은 올해 12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초ㆍ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어린이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예방할 수 있다”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백신이 있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공인식 질본 예방접종관리과장도 “현재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이 무료로 시행되고 있다”며 “학생은 물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입학 전에 접종을 마쳐 달라”고 강조했다.

오는 3월 초등학교ㆍ중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보호자는 직접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준비할 수 있다. 입학 전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이 전산 등록돼 있는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한 뒤 만일 빠진 접종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접종을 완료했지만, 전산 등록이 누락됐다면 접종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 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예방접종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전산 등록이 안 될 경우 해당 기관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에 제출히면 된다.

예방접종 금기자(아나필락시스 반응, 면역 결핍자 등)는 진단받은 의료기관에서 금기 사유를 전산에 등록하면 된다. 역시 해당 의료기관에서 전산 등록이 어려울 경우 예방접종 금기 사유가 명시된 진단서를 발급받아 입학 후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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