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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융합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청사진
4차산업委 스마트시티 전략 확정
세종, 에너지시스템·교통 특화
부산, 워터시티컨셉·국제물류연계
다양한 생활체감형 기술 구현
2021년 입주완료 목표 추진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29일 국가 스마트 시티 선정 발표로 내년 부지선정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관련기사 2·23면

정부는 부산 지역은 오는 2021년 7월, 세종 지역은 2021년 12월까지를 각각 입주 완료 목표로 제시했다.

4차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기술 중심의 단편적 접근, 공공주도의 스마트시티(U-City) 정책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도시 ▷혁신성장 육성 도시 ▷체감형 도시 ▷맞춤형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민간 참여의 열린 도시 ▷ 융합 연계형 도시 등 ‘7대 혁신 변화’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 시티 건설도 ▷신기술의 테스트베드 ▷도시 문제해결ㆍ삶의 질 제고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짓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는 여기에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미래기술과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R&D) 단지를 대폭 유치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 시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스마트 시티 시범도시 중 하나인 세종시 연동면 일원은 KTX 오송역(14km), 경부ㆍ호남 고속철도, 경부ㆍ중부ㆍ천안논산ㆍ서울세종(2025년 준공) 고속도로, 청주공항(37km) 등에서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지다.

정부는 주거ㆍ행정ㆍ연구ㆍ산업 등 다양한 기능이 융ㆍ복합된 자족도시기능을 갖춘 에너지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1만4000호가 입주할(29만3000명) 예정인 세종 스마트 시티는 ▷스마트팜, 스마트 교육 시스템, 미세먼지 모니터링 등 생활 체감형 서비스 ▷자율주행 대중교통 등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창업 존 ▷양방향 충전(V2G) 기반 구축, 전력중개판매 모델 도입, 제로에너지 특화단지 등의 스마트 에너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3380호(9000명)가 입주할 예정인 부산 강서구 일원(세물머리지역 중심)지역은 김해국제공항(5km), 제2남해고속도로, 부산신항만(12km) 등 국가 교통망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정부는 선정 배경과 관련, ”국제물류ㆍ사상스마트밸리 등 첨단산업단지가 밀집된 동남권 산업벨트로, 배후와 연계한 혁신수요가 풍부하고 수변도시를 특징으로 워터시티 컨셉ㆍ국제물류와 연계되는 스마트시티 구현이 가능하다“며 “공항ㆍ항만 등 우수한 교통여건 등도 입지적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는 스마트 특화거리, 키오스크 집적단지, 에너지 크레딧존, 드론 실증 구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산형 스마트 정수시스템, 수열에너지 공급 체계, 가뭄, 홍수 지진에 안전한 통합 재해 관리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 정부는 수자원, 생활ㆍ안전에 최적화된 스마트 워터 시티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스마트 산업 연구개발(R&D) 밸리 및 산업 생태계 지원 센터도 선보인다.

운영초기 신도시인 혁신도시를 스마트시티 지역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주 스마트 에너지 모델(한전), 김천 스마트 교통(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특성을 살린 ‘스마트 혁신도시 선도모델’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표한 스마트 시티 이외에 도시운영ㆍ성숙단계인 기존 도시의 스마트화(化) 작업도 추진된다.

노후ㆍ쇠퇴도시에는 스마트솔루션을 접목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저비용-고효율의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을 매년 추진하기로 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브리핑에서 “국가 시범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범정부 협조체계 구축과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민간참여가 필수”라며 “빠른 시일내에 국민들이 생활의 변화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bon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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