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의 작가상 2017’ 최종 수상자에 송상희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의 2017년 최종 수상자로 송상희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송상희의 작업에 대해 “현대사회의 어둡고 슬픈 사건들을 고사와 신화를 도입하여 재구성하고 다층적인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역사의 표면으로 부상하지 못한 희생자들을 영상, 사진, 드로잉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의 작가 2017 최종 수상자인 송상희씨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7’의 후원작가로 선정된 송상희, 백현진, 써니킴, 박경근은 지난해 9월 13일부터 서울관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송상희는 이번 전시에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와 ‘세상이 이렇게 종말을 맞이한다 쿵소리 한번 없이 흐느낌으로’ 등 2점의 신작을 선보였다.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는 설화 ‘아기장수’를 바탕으로 종말과 구원 그리고 묵시적 상황과 새로운 생성의 에너지를 표현한다. 국가나 집단의 안정을 위한 개인의 희생, 우크라이나의 대기근, 일본 유바리시의 파산 그리고 원전사고로 인해 폐허가 되어버린 체르노빌 등 절망과 소멸의 극단적 상황에서도 돋아나는 ‘다시 살아남’을 영상, 드로잉, 텍스트로 전달하는 작품이다. ‘세상이 이렇게…’는 무수한 폭격이미지를 수집해 타일에 제작한 작품이다.

한편, 올해의 작가 2018의 후원작가엔 구민자, 옥인 콜렉티브, 정은영, 정재호 등 4명(팀)이 선정됐다. 신작은 오는 8월 서울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vick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